심·뇌혈관질환 예방 9가지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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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낫도마을 작성일09-01-29 20:09 조회12,5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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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끊어라.- 담배는 반드시 끊어라
흡연은 혈관에 노폐물을 쌓이게 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흡연자들은 심근경색ㆍ뇌졸중 등 심ㆍ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보통 사람보다 2배 이상 높다. 금연한 지 1년이 지나면 질환발생 위험이 50%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으로 인한 간접흡연 역시 질병 발생을 증가시킨다. 비흡연자가 흡연자와 같이 살면 협심증ㆍ심근경색에 걸릴 확률이 30% 증가한다. 이는 하루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이 같은 질환에 걸릴 위험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이 흡연하면 혈관 관련 합병증으로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
2. 줄여라.- 술은 하루에 한두잔 이하로
우리나라 국민의 심ㆍ뇌혈관질환이 높은 이유 중 하나가 폭음하는 습관 때문이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음주한 사람 10명 중 6명은 폭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한두 잔 이하의 술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ㆍ뇌졸중 발생 위험을 늘린다. 건강을 위해 1~2잔 이하로 절주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늘려라.- 음식은 싱겁게 먹고 채소ㆍ생선 섭취 늘려야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3.4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5g의 2배가 훨씬 넘는다. 짜게 먹는 습관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고혈압을 유발해 심ㆍ뇌혈관 발생을 늘리고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튀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육류 대신 콩과 생선을 많이 섭취해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200㎎ 이하로 줄여야 한다.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고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하면 심ㆍ뇌혈관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 꾸준하라.- 주 5회 이상 30분씩 운동을
적절한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당뇨를 조절하며 체중을 감소시켜 질환 발생을 줄인다. 주 5회 이상 30분 이상씩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시간을 나눠 수회에 걸쳐 하루에 총 30분 이상 운동을 해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직장에서도 틈틈이 몸을 움직여야 한다.
5.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해야
비만은 고혈압ㆍ고지혈증ㆍ당뇨병의 발생을 급격히 높인다. 몸무게(㎏)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 발생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 30이상인 경우 이로인한 사망률은 1.5배 증가한다. 특히 비만한 성인의 1/3은 어릴때부터 시작되므로 소아비만을 적극 예방해야 한다. 또한 복부비만도 질환발생을 크게 늘리는 만큼 남성은 최대 90㎝, 여성은 85㎝가 넘지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6. 풀어라.- 스트레스는 그때그때 해소해야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강하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심혈관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부정맥을 유발시키며 흡연ㆍ음주ㆍ폭식을 유도, 질환 발생위험을 증가시킨다.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나름의 해소법을 찾아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우울증 역시 고혈압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7. 체크하라.- 정기적으로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을 체크하라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인 고혈압ㆍ당뇨ㆍ고지혈증은 심ㆍ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정도가 심한 심근경색ㆍ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신속하게 의사의 진찰ㆍ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족 중 이들 질환자가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8. 관리하라.-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 치료는 꾸준히
고혈압ㆍ당뇨병ㆍ고지혈증은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힘든 만큼 평생관리가 중요하다. 본격적인 약물치료 이전에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체중감량, 금연 등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되야 하며 약물치료가 시작되면 의사의 지시없이 약을 변경ㆍ중단해서는 안된다.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다 보면 질환을 악화시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0~40대 젊은층은 인지율과 치료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9. 대비하라.- 뇌졸중ㆍ심근경색 발생시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국내 뇌졸중의 3시간 이내 치료율은 21%로 미국(35%), 일본(37%), 영국(40%)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ㆍ뇌혈관질환의 경우 응급증상 발생시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는가에 따라 회복 여부가 달라진다. 반신마비나 감각이상, 언어장애, 쥐어짜는 듯한 흉통, 땀이 나고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져나가는 등 뇌졸중ㆍ심근경색의 주요 증상이 발생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